페스티발은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떄문에 방법을 모르면 자칫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아쉬움에 흘러가 버릴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최대한 페스티발을 200% 즐길 수 있는 몇가지 팁을 소개합니다.
생각해 보면 우리가 외국의 페스티발을 갔을 때 즐거운 이유는 아래의 내용들이 적용되기 때문인데,
사실 국내에서는 쉽게 간과하고 지나쳐 버리기 쉬운 내용들이기도 하죠.
보다 만족스럽고 즐거운 페스티발을 위해서 다시한번 살펴보시고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. ^^
1. 밀롱가는 되도록 빠지지 않고 다 참여한다.
밀롱가에서는 누구라도 아는 사람에게 먼저 눈길이 가고 춤을 청하게 되기 마련이죠.
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페스티발의 경우, 참여하는 첫 밀롱가는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낯선 곳일 수 밖에 없습니다. 그러니 아무래도 웰컴 밀롱가부터 그랜드밀롱가까지는 서로 물 살피고 상대에게 내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차츰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는 과정이랍니다.
서로 아는 사람들과 춤을 춰 가면서 한명 한명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받고 차츰 발을 넓혀 가다 보면 어느새 일요일의 싱글즈 밀롱가...이 날이 비로소 본격적으로 춤을 즐기게 되는 날이죠. 그동안 넓혀온 인맥을 동원하여 밤새도록 춤을 즐기는 이 밀롱가가 페스티발의 메인 밀롱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 페어웰은 아무래도 아쉬움과 더불어 다시 한번의 짜릿한 즐거움을 나누는 날이구요.
그러니 밀롱가는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다 참여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. 왜냐하면 처음부터 마지막날까지 밀롱가에 다 참여한 사람과 딱 하루만 참여한 사람의 즐거움은 절대 비교할 수 없을테니까요. ^^
2. 워크샵을 통해 인맥을 넓힌다.
워크샵에 참여하는 것 역시 아는 사람을 늘리는 좋은 방법이랍니다.
밀롱가 내에서는 사람도 북적이고 정신도 없어서 누가 누구인지 잘 보기 힘들 수도 있죠. 하지만 클라스 내에서 서로 파트너 체인지도 하고 다른 사람의 춤을 볼 기회도 많으므로 누가 관심 대상이고 누가 춤을 잘 추는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는 또다른 기회랍니다. 여러 클라스를 듣다 보면 익숙한 얼굴들이 생겨나게 되고, 서로 자연스럽게 인사도 하게되고... 그러면 밀롱가에서 춤을 청하기도 자연스러워 지는것 아니겠어요? ^^
3. 에프터 파티 및 티 밀롱가를 적극 활용한다.
페스티발 기간 동안에는 한 시간의 밀롱가가 아쉽죠. 특히 외국에서 맘 먹고 온 친구들은 춤이 고파서 밤새도록 춰도 또 추고 싶어한답니다.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된 두 밀롱가를 적극 활용하세요.
에프터 파티는 그랜드 밀롱가 이후, 마스터들의 공연으로부터 전해받은 에너지와 자극을 못 다 풀어낸 아쉬움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랍니다. 간단한 요기를 하고 오셔도 좋고, 간단한 먹거리와 칵테일, 맥주 등의 주류가 함께 하는 에프터 파티 밀롱가로 바로 오셔도 좋겠습니다. 아침이 올때까지 달릴 거니까요.
그리고 티 밀롱가는 낮에 수업을 듣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한 밀롱가입니다. 햇살이 들어오는 색다른 느긋함 속에서 밀롱가를 즐기세요. 보다 여유롭고 릴렉스한 상태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, 좀 더 캐주얼하게 춤을 나누고 즐길 수 있답니다.
4. 인사와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.
아시아 계열의 외국인 친구들은 우리와 영어실력이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. 그래서 어쩌면 그들의 영어는 미국인과 대화하는 것 보다 쉽지요. 우리와 수준이 맞는다고나 할까요... 적당히 문법도 틀려주고, 인지상정으로 서로 이해하기가 더 편한것 같아요. 그러니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손짓 발짓 섞어서라도 최대한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. 그들도 우리만큼이나 수줍어하고 대화를 하는데 겁을 내고 있는건 마찬가지랍니다.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보다는 마음을 여는 게 훨씬 중요하잖아요? ^^
올해에는 모쪼록 더 즐겁고 풍성한 페스티발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.